기본에 집중한 서체를 만듭니다.
글자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형태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며,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서체를 제작합니다.
«청월», «청조», «초설», «고요», «신세계», «탈», «클래식», «기하», «오민»을 제작했습니다.
chaeheejoon_font@naver.com
*무료 배포 목적의 전용서체 문의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포뮬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뮬러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신건모와, 활자를 만드는 채희준이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각각 유형 A와 유형 B로 나뉘어 작업을 진행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특정한 경우에는 함께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한편 단어 ‘formula’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 가운데는 “(특정한 일을 이루기 위한) 공식[방식]”이라는 뜻이 있다.”
신건모. formula.sgm@gmail.com
채희준. formula.chj@gmail.com
Exhibition & Lecture
4.30(일), 16:00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1부: 100 Films 100 Posters 디자이너 토크
패널: 정미정 / 비주얼스프롬 / 전채리, 홍기웅
모더레이터: 채희준 (100Films 100Posters 큐레이터)
2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 디자이너 토크
패널: MHTL (맛깔손)
모더레이터: 김광철 (아트디렉터)
주관. GRAPHIC
T/SCHOOL 2022 /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운영진. 석재원, 김수은, 박고은
2022 서울 아트스테이션 / 서울특별시, 일민미술관
(강남역 9번 출구)
«오민», 채희준, Digital Image, 116x161cm, 2022.
«기하», 채희준, Digital Image, 116x161cm, 2022.
서체 «오민»: “미래가 진실을 말하도록 두라. 내 업적과 성과는 하나하나 미래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현재는 그들의 것일지 모른다. 허나, 미래는, 내가 진정으로 일함으로써 얻은 미래만큼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것이다.” — 니콜라 테슬라
서체 «기하»: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씁쓸한 아몬드 향내는 언제나 그에게 짝사랑의 운명을 떠올리게 했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CHAE HEEJOON 2022 PRESENTATION
그래픽/공간디자인. 신건모
2022. 문장 부호 이어말하기 : 문장 부호에 진심인 편
/ 타이포잔치 사이사이 2022-2023 :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문화역서울 RTO)
art Director. 박연주 / curator. 신해옥
2020.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19회 학술대회
/ 서울대학교 74동 오디토리엄
2019. Type Forest, Type Show Time
/ 타이포잔치 2019 (문화역서울 284)
art director. 진달래&박우혁 / curator. 노은유&함민주
2017. 한글에 숨어있는 디지털 DNA / 국립과천과학관
with 안삼열, 이용제
2017. 한희정, 가시적 파동: 더 이상 노래를 노래하지 않으리
/ 탈영역 우정국
with 한희정 / 구모아, 신건모, 임솔, 오경섭, 정영훈, 한동훈
2016.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
1446년 한글, 문화를 꽃피우다 / 서울국제도서전
director. 이용제
2016. 세종, 한글을 입다展 /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
주관. 십년후연구소
2016. 글자–체. 글–자체 : Letter-ing展 / 소격동 장진우식당
with 문충실, 박민철, 오경섭, 최서훈
2016. 대구 264작은문학관
director 사월의눈
2015. 글자–체. 글자체展 / 동네커피
with 문충실, 박민철, 오경섭, 최서훈
2014. 책, 시. 글자. 그림展 / 갤러리사각형
with 류양희, 안삼열, 이용제, 한재준
Words
➔ Typozimmer Nr.9: One Man Foundry
“서체디자인 분야의 가능성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를 기획하고 있고, 최근에는 뮤지션 장기하, 오민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해서 폰트도 출시했다.”
2022. 10. Interview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오래할 수 있는게 중요하죠. 저만의 방법은 ‘일이 일처럼 느껴지지 않게하는 것’ 입니다. 창작자에게 감각은 생명과 같은 거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거야’ 라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나라는 사람이 창작자로 남도록 계속 방어벽을 치는 거죠.”
2022. 07. Interview
“글자를 의인화해서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요. “글자에 나이가 있다면, 몇 살일까요?”처럼요. 기하 님은 “30살 정도였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셨죠. 저는 기하 님이 지닌 추상적인 느낌을 구체적인 형태로 이끌어내야 하는 입장이라서, 다양한 설문을 통해 적절한 힌트를 포착하는 게 중요했어요. 매체에서 기하 님을 접한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가벼운 질문에도 상당히 고민하고 디테일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이를테면 “이 글자를 귀여움 vs. 멋짐으로 나눈다면 어디에 가까울까요?”라는 질문에 진지하게 고민하시더니 이렇게 답하시더군요. “귀여움 30%, 멋짐 70%…블렌딩이요!” (웃음)”
2022. 04. Interview
“«초설»은 첫눈, 사랑과 같은 느낌을 상상하며 만든 서체예요. 어느 날 방송국에서 방송 자막에 쓰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직 어느 방송사인지는 모르던 상태였거든요. 초설 제작 의도를 생각하면 프로그램 ‘하트시그널’과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하트시그널 시즌3의 메인 자막으로 사용하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때 굉장히 신기한 기분이 들었어요.”
2022. 03. Interview
“폰트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는 것이 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2022. 02. Interview
“좋은 글자를 만들어내는 건 단순한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생은 열심히 시간을 들여서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만, 연구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좋은 글자를 만들어내려면 반드시 물리적인 시간을 흘려보내며 다듬어야 한다. 짧게 지켜본 형태는 시간이 지나면 조악해 보일 확률이 높다.”
2021. 03. Essay
“‘청월’과 ‘청조’는 완성 뒤 이름을 지었다. 글자를 만들고 있을 때의 감정과 상황들로 이름을 지은 것이다. ‘청월’을 만들 때는 회사를 다니며 주로 밤에 작업을 했다면, ‘청조’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오로지 글자 작업만 했을 때 지은 이름이다.”
2020. 06. Interview
“저는 창작을 할 때 본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전에 떠올렸던 막연한 느낌, 그 감정의 근원을 잘 추적해야 정확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2020. 11. Interview
“글자에도 미감味感이 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미감을 한 가지 맛으로 인식해버린다. 글자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관점으로 자신의 글자 디자인을 설명한다. 활자의 역사를 설명하거나 전통적인 양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글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 이가 글자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만 유효하다. 그렇다면 글자를 맛보게 해준다면 어떨까?”
2020. 11. Essay
“글자는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성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를 찾아서 그려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폰트 디자이너는 더욱 그렇다. 폰트는 상당히 긴 시간을 요구하는 분야라서 능동적인 태도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본인이 그리고 있는 글자가 만족감이 높아야만 글자 한 벌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 02. Interview
“저는 제게 성취감을 주는 행위를 소중히 여기며, 글자 그리는 일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되는 한글 디자인의 긴 호흡은 제 성격에 꽤 적합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절대 글자를 취미로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2018. 05. Interview
“오륜행실자가 옛 한글 중에서 완성도가 높다고 한 김진평 선생님의 글을 보았어요. 그때부터 궁금증이 생겨 자료를 찾아보다 시작된 것 같습니다.”
2016. 11. Interview
“복원을 마치고 글자들을 그려 나갈 때 여러 가지 고민이 생겼다. 글자의 뼈대만 가져와서 자유롭게 표현할 것인가, 원본의 분위기에 맞게 목활자 느낌을 살릴 것인가.”
2014. 01. Interview